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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의란 무엇인가

부제 : 전세계 석학들은 애 정의에 주목하는가? 하버드생들은 정의를 어떻게 배우는가?

저자 : 마이클 샌델

역자 : 이창신 옮김

출판사 : 김영사

가격 : 15,000

분량 : 404

 

EBS에서 가끔 강의하는 내용을 접하면서, 참 재미있는 프로라는 생각이 들던 차에

책을 읽게 되었다.

 

.. 뭐랄까? 참 어려운 책이다.

역자는 지적유희를 즐기기에 좋다고 하였으나,

지적 유희 치고는 너무 어렵다는게 솔직한 맘이다.

 

공리주의나 칸트의 순수이성이나 고교시절에 시험준비하느라 접했던 사상들을

읽게 되니 머리 아픈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럼에도 참 좋은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는 기간에는 업무를 떠나서

질문을 주고받는 형식을 통해,

우리가 옳다고 믿어왔던 것들이 정답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머리가 아팠던 이유는

늘 정답만을 찾아서 거기에 맞추어 살아왔던 삶 때문은 아니었을까?’ 하는 자문을 해본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정답은 없으며, 그 곳을 찾아가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며,

지금까지 석학들의 지나온 길을 간략히 설명한 책이니,

머리가 아플 수 밖에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한걸음 뒤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럼에도 머리가 아팠음은 부인할 수 없는 책이다.

나의 앎이 짧은 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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