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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부제 : 영국을 열광시킨 TV 다큐멘터리  <80일간의 거래일주> 원작
저자 : 코너 우드먼 지음
역자 : 홍선영 옮김
출판사 : 갤리온
가격 : 13,800원
분량 : 351쪽

지인의 소개로 일게 된 책.
소개받기 전까지는 이런 책이 있는지도 몰랐다.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업무에 매몰되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내가 안타깝다 ㅡㅡ;;)

다 읽고 나서의 느낌? 괜찮은 책 하나 건졌다!
나도 누군가에게 추천해주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끓어오른다.

책의 저자는 고액 연봉의 유명 컨설팅회사를 그만두고, 전재산 5만달러를 모아서
6개월간 세계일주를 하면서, 5만달러를 투자로 벌어들였다는 내용이 책의 골자다. ㅋㅋ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모험에 대한 두려움을 기꺼히 감수하는 도전정신보다 더 부러운 것이 있었다.
중동, 아프리카, 중국, 일본, 타이페이,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었던 비결인
영어 생활권자라는 것이다.
모로코, 수단, 남아공 등에서 한국어와 그 나라 말을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기 때문에 나의 부러움이 더 큰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 다음으로 부러운 것은
그의 모험 정신이랄까? 말도 통하지 않고, 잘 아는 것도 없지만,
무모하리만큼 작은 정보, 상식에 의지해 거래를 일으키고
거기에 돈도 벌면서 여행하다니... 대단한 사람같다.

저자가 영국에 돌아와 방송과 강연으로 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하니
더 부럽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이 나에게 선사한 가장 큰 선물은
모험이라는 두 글자다.

원래, 다니던 길, 가던 식당만 이용하는 스타일이지만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갈망에 불을 당겼다.
세계여행을 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모험을 잊고 평범한 삶만을 생각하라고 강요하던 내 머리 속에 작은 소용돌이가 일어났음에
너무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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