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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글쓰며 사는 삶

부제 : 작가적인 삶을 위한 글쓰기 레슨

저자 :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역자 : 한진영 옮김

출판사 : 페가수스

출간 : 2012.11.15

가격 : 13,000원

분량 : 271쪽

 

회사 동료이자, 같이 글쓰기를 하는 동료가 추천해준 책.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책은 시나 소설이 아닌, 다분히 업무관련서적 또는 자기계발서적류이다.

이 책은 시, 소설과 같은 글을 쓰는 사람들에 대한 레슨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적 꿈이 떠올랐다.

그때는 내 업무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서 업무관련 서적을 쓰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었다.

그냥 소설을 써보고 싶었다.

 

나이를 먹고, 세상살이에 적응해가다보니, 잊혀진 것인지, 잃어버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꿈 목록에서 없어졌다.

그랬던 꿈이 떠올랐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시, 소설과 같은 글쓰기 레슨.

플롯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형식의 책은 아니다.

에세이 형식을 빌어 편하게 풀어가고 있다.

 

* 16쪽(또는 뒷표지) : 글쓰기 원칙

1. 손을 계속 움직여라 : 10분이든 한 시간이든 글을 쓰려고 자리에 앉았다면 발 앞에 폭탄이 떨어지더라도 꼼짝해서는 안된다.

2. 억제하지 말라 : 말하고 싶은 걸 말하라. 글의 내용이 정확한지 겸손한지 적절한지를 걱정하지 말라. 그냥 뱉어내라.

3. 구체적으로 쓰라 : 자동차라고 하지 말고 캐딜락이라고 하라. 과일이 아나라 사과라고 하라. 그냥 새가 아니라 굴뚝새라고 하라.

4. 생각하지 말라 : 처음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써라. 두 번째 세 번째 생각으로 나아갈 필요는 없다. 첫인상을 무시하지 말라.

5. 마침표와 철자, 문법에 얽매이지 말라 : 생각을 옮겨 적는 것이 중요할 뿐, 문법이나 철자는 한참 뒤에 생각해도 늦지않다.

6.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것들에 대해서도 마음껏 써라 : 당신 앞에 있는 것 중 가장 쓸모없는 것, 우주에서 가장 하찮은 것에 대해서도 써보라.

쓰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당신 마음대로 써라.

7. 급소를 건드려라 : 두려운 것이 떠오르면 피하지 말고 맞서라. 그 곳에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으면 계속 두려움의 주변을 맴돌며 시간을 낭비하게 딜 것이다.

 

* 61쪽 : "좋아, 이번 주에는 일이 많으니까 15분씩 두 번만 쓰자.

한 번은 수요일 아침 출근하기 전, 또 한 번은 금요일 퇴근 후에 쓰는 거야.

근처 카페에 들러서 커피를 마시며 써야겠어."

 

* 62쪽 : "나는 ~~~에 대해 쓰고 싶다."로 시작하는 글을 써보라.

 

* 198쪽 : 책을 쓸 때면, 언제고 이 작업이 끝나기만을 갈망한다.

하지만 그건 어리석은 일이다.

기다리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다.

책을 다 쓰고나면 또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또 책을 쓰기밖에 더하겠는가.

그러니 뭔가 기대하는 것을 아예 포기해야 한다.

그냥 쓰는 것, 그것이 바로 글쓰기에서 얻는 미덕이다.

성공은 사람을 어리석게 만든다.

저녁식사에 나이트 가운을 입고 가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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