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목 : 크래쉬

부제 : 성장과 불황의 두 얼굴

저자 : 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역자 : 이주형 옮김

출판 : 한국경제신문

출간 : 2012.6.20

분량 : 373쪽

가격 : 18,000원

 

미국 경제, 특히 기업들의 부정부패가 어떻게 버블과 몰락을 가지고 왔는지

낱낱히 보여주고 있다.

1929년 대공황, 1990년대의 IT버블, 2008년의 금융위기 등...

똑같은 부패와 똑같은 대중과 똑같은 재앙이 반복되고 있다.

 

국내 경제나 금융시장, 주식시장 등을 논할 때 미국의 선진경제를 배우라는 말들을 많이 하곤 한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네들이나 우리나라나 매 한가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경제를 공부하거나, 미국 기업에 익숙하다면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같다.

 

하지만, 워낙에 딱딱한 얘기와

똑같은 사례들... 중간 지점에 다다르니 그냥 훌훌 넘겼다.

휴가와 겹쳐서 책읽는 리듬도 깨진것 같다.

다잡아야 할듯.

 

*35쪽 : 호황의 시작

버핏은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인 버크셔헤서웨이의 주식을 45% 보유하고 있었다.

모든 CEO가 45%의 지분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젠슨은 "기본 교훈은 같다"고 말했다.

달리말하면, 'CEO에게 최대 45%의 지분을 갖게 하고, 가능하면 그 정도의 주식을 소유하게 하라.

그러면 CEO로 하여금 관료의 경주가 아니라 워렌버핏과 같은 경영귀재의 재능을 발휘케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젠슨은 '기본 교훈'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간과했다.

버핏은 자기 돈으로 주식을 샀다.

 

* 321쪽 : 문화의 위기에 주목하라.

슬픈 일이지만, 투자자 역시 비난을 면할 수는 없다.

사실, 주식을 보유한 일반대중이 실적관리나 분식회계에 갈채를 보내지 않았더라면, 경영진들이 허황된 이야기를 만들어낼 이유도 없었다.

결국 엔론과 월드컴 그리고 인터넷에 대한 투기거품의 공통요소는 문화적 타락이었다.

한편에서는 경영자들이 실적숫자를 숨기거나 조작해서 환상적인 정보를 공개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환상에 불과한 예측에 근거해서 주식을 선전했다.

엔론이나 닷컴기업 모두 미혹에 빠진 일반대중에게 각자의 환상을 팔았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