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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역자 : 양윤옥 옮김

출판 : 현대문학

 

작년 재작년 이 책을 페북에서 많이 보았다.

재밌게 읽었다는 글이 대부분이고,

멈출 수 없어서 단 번에 읽어내려갔다는 글이 많았다.

 

하지만, 일본 책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읽지 않고 있었다.

 

금요일 퇴근 시간 즈음에 회사 도서관에 들렀다가

주말에 읽을만한 책을 골라봤는데

영 맘에 드는 책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 책이 생각나서 '일본 책인데, 무슨 가게라는 제목의 책이 있냐'고 물었더니

단번에 찾아주셨다. ^^;;

 

아무튼 그렇게 빌려서

토욜, 일욜에 짬짬히 다 읽었다.

재밌기도 하고, 훈훈하기도 한 책이다.

 

짜임새도 탁월하고, 내용도 맘에 든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1Q84'와 어딘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본 책 중에서 자기계발서에 제일 손이 안간다.

물론, 나 자신을 자극하고 싶을 때는 읽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리도 천편일률적일까 싶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소설류는 재밌다.

그런데 정확히는 모르지만, '1Q84'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 소설이다.

그래서 싫다는 말은 아니다.

'1Q84'도 재밌게 읽었지만, '1Q84'는 조금 찝찝했던 것에 비해

이 책은 훈훈한 느낌이다.

 

이 소설을 연극으로 만들면,

아마도 '라이어'같은 느낌이 되지 않을까?

잔잔하게 흐르는 이야기 속에

관객으로 하여금 머리를 굴리게 만들고,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게 하면서

작지만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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