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2011-31]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 4편 - 손봉석 지음

제목 :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
부제 : 원가관리와 성장의 비밀
저자 : 손봉석
가격 : 12,000원
출판사 : 다산라이프

홍대리 시리즈에 빠져서 재밌게 읽고 있다.
4권은 원가관리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생산성 향상이 원가관리의 일부이다.
그러나, '전부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책.
 
올해 들어서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비용절감을 이슈로 택시비 예산을 50%이상 줄였다.
그런데, 실무자 입장에서는 택시타고 20분이면 갈 거래처를 대중교통 이용해서 1시간 20분을 투자하니
어이없음을 느낄 때가 많다.

즉, 비용절감의 목적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고 단순히 절감만을 외친다면,
일은 하지 않고 절감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느끼고 있다.

이 책에서는 비용절감의 방법으로 아웃소싱을 생각하는 분들께 조심스럽게 경고하고 있다.
아웃소싱이라는 이름으로 회사의 핵심역량이 외부로 이전되는 실수는 해서는 안된다고...

* 원가를 기초로 하는 의사결정 : 점심식사(1만원)와 저녁식사(2만원)의 가격이 다른 이유는?
- 2만원짜리 식사의 원가가 14,000원(원재료비 8,000원 + 인건비, 시설투자비 등 6,000원)이면,
점심식사는 팔때마다 4,000원 손해같지만, 원가관리의 구조를 이해하면 손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고정비 성격의 6,000원은 의사결정에 고려하지 말고, 변동비를 고려하여
점심식사 특선을 판매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다만, 기회비용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점심 1만원때문에 저녁식사가 비싸다고 포기할 수 도 있고,
점심을 2만원에 지불할 손님도 1만원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도 기회비용이다.

* 원가절감보다 원가기획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