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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온워드 ONWARD
부제 :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의 혁신과 도전
저자 : 하워드 슐츠, 조앤 고든 지음
역자 : 안진환, 장세현
출판사 : 8.0
가격 : 17,000원
분량 : 512쪽

이 책은 그냥 사내 도서관에서 손이 가서 잡은 책이다.
아주 예전에 하워드슐츠가 썼던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담긴 성공신화'라는 책을 읽어서 익숙했기 때문에 집어들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솔직히 커피맛을 잘 모른다.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숍에 가는 것을 즐기지도 않는다.
가격도 비쌀 뿐더러, 줄이 길어서 싫고, 시끄러워서 싫다.

물론, 사무실 근처가 아닌 집 근처 주택가의 커피숍은 조용해서 가끔 간다.
어찌보면 커피맛보다 시끄러운 분위기가 싫어서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하워드가 CEO에서 물러났다가 8년만에 복귀해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스타벅스 경험'이라고 칭하는 무형의 가치에 집중하였고, 그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냈다.
그러한 제 3의 공간으로서의 스타벅스는 내가 좋아하는 가치이다.
그런데 나는 왜 싫어할까?

회사 근처의 스타벅스에 가끔 들린다. 구성원들과 아침회의때 가끔은 스타벅스 커피로 상쾌하게 시작하고 싶어 준비해간다.
1주일에 1번 정도는 들리고, 한 번에 6잔 이상을 구매하지만, 나를 기억하지도 못하고
하워드가 말하는 바리스타의 자부심도..
그윽한 커피향도 모르겠다.

바리스타에게 브루드커피(메뉴에는 오늘의 커피로 되어 있음)와 아메리카노에 대해 물어봤다.
하워드는 브루드커피에 대해 애착이 강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잘 모르겠다는 대답이었다.

어찌 한 곳을 보고 전체를 말할 수 있겠냐마는
다른 브랜드, 다른 지점도 그러한 곳이 많기에 체인화되지 않는 작은 커피숍을 더욱 찾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스타벅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신상품에 대해 알게 되었다.
고도의 마케팅을 한 것이다.
공정무역커피 구매, 기부활동, 구성원에 대한 보상혜택 등을 알게 되어,
스타벅스라는 브랜드에 대하여 매력적으로 느끼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공부하고 싶어진 것은 '린'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도요타에서 시작한 것을 스타벅스에 적용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좀 더 스타벅스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세간의 평가는 나뉜다. ^^;; 그럼에도 '린'에 대해 찾아볼까 한다.

참고 페이지 : http://cn.moneta.co.kr/Service/stock/ShellView.asp?ArticleID=2009080615494603288&LinkID=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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