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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티브 잡스
저자 : 월터 아이작슨
역자 : 안진환
출판사 : 민음사
가격 : 25,000원
분량 : 925쪽
‘스티브 잡스’ 우리 시대의 아이콘이 아닌가 싶다.
책이 나오자 마자 주문했는데,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주말에 시골갈 때 가져갔는데,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 부모님께서도 이 사람을 알고 계셨다. 우리 시골집에는 컴퓨터도 없는뎅.
물론, 어머님의 결론은 우리와 달랐지만…
“너무 머리를 많이 써서 일찍 죽은 거 같다. 몸을 혹사시키지 말고 쉬엄쉬엄해라” 라는 어머님의 말씀.ㅋㅋ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애플을 만들었지만, 외고집 때문에 쫒겨났다가, 경험을 쌓고 애플로 돌아가서 재기에 성공한 CEO정도로 알고 있었다.
책을 읽고 나서는 잡스가 너무 커 보였다.
안철수 교수의 말처럼 에디슨과 같은 존재로 우리 후세에 기억될 인물같다.
그렇지만, 잡스의 대인관계 방식만큼은 결코 존중할 수가 없다.
그렇게 매몰차지 않은 화법으로도 리드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러나, 잡스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매킨토시, 아이팟, 아이튠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클라우드… 그리고, 픽사의 애니메이션까지…
모두 그 당시에 애플보다 해당분야에서 잘나가던 PC회사, 소프트웨어 회사, 음반회사, 전자회사, 애니메이션회사가 많았지만
이를 소비자에게 선물로 만들어준 것은 잡스와 애플이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90년대 초반 대학교에 다닐 때 도스명령어로 입력하고 있을 때, 윈도우가 접하고 감동했었다. 하지만, 이는 맥에서 차용한 것이다.
아이팟을 처음 접했을 때 MP3는 한국산이 더 좋은데…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디에도 안보인다. ㅡ,.ㅡ;;
더더욱 대단한 것은 잡스가 노린 것은 단순히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앱스토어, 아이튠스 스토어를 통해서 소비자의 결제정보를 확보하는 것까지 감안했다는 것이다.
이는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의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데이타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제품 판매에만 열을 올리는 제조업자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업무완결성을 높이라는 지적을 받곤 하는데, 그때마다 변명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보다 업무에 완결성을 기하고 싶다.
물론, 내가 천재는 아니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은 뜨겁다고 믿는다. ^^;;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미친 사람들이
결국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다.”
- 애플의 1997년 광고 ‘다른 것을 생각하라(Think Diffe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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