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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혼 창 통 (魂 創 通)
부제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
저자 : 이지훈
출판사 : 쌤앤파커스
가격 : 14,000원
분량 : 299쪽

조선일보의 위클리비즈라는 게 있다.
저자가 위클리비즈의 편집장을 하면서 인터뷰했던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
성공으로 가는 통찰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조선일보라는 매체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이 책을 읽으려 노력했다. 책은 괜찮다.

혼창통이 무엇일까? 저나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291쪽)
혼 :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
창 :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
통 : 만나라, 또 만나라... 들어라, 잘 들어라.

프롤로그에 이런 글이 나온다.(15쪽)
좋은 말 같다.
* 3명의 벽돌공이 뙤약볕에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벽돌을 쌓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표정은 저마다 달랐다. 한 벽돌공은 유난히 인상을 찌프리고 있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그에게 물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보면 모르나? 벽돌을 쌓고 있다."
행인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일하고 있는 다른 벽돌공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몰라서 묻느냐? 돈을 벌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나머지 한 사람의 표정은 사뭇 달랐다.
그는 뭐가 좋은지 활짝 웃는 얼굴로 일하고 있었다. 앞의 두 사람과 같은 질문을 받은 그가 답했다.
"나는 지금 아름다운 성당을 짓고 있는 중이요."
인생에 대한 목적의식이 삶과 일에 대한 태도를 바꾼 것이다.

1장 혼에 나오는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다 (68쪽)
"무언가를 철저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열정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만큼 노력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1장 혼에 나오는 정주영 현대그룹 전 회장의 말이다. (73쪽)
예전에 한 기자가 "즐거운 일이 아니라 골치 아픈 일이 잔뜩 생겼을 때도 소풍 가듯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정 회장은 웃으며 받아쳤다.
"나는 골치 아프고 힘든 일이 잔뜩 있을 때는 그 일이 해결되었을 때의 기쁨을 생각하면서 출근합니다."

3장 통에 나오는 메리 케이가 경청만큼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방법은 없다고 하면서 언급한 경청의 기술 3가지이다 (205쪽)
1) 귀담아 듣고
2) 사소한 메일이나 메시지에도 반드시 회신하고
3) 작은 제안도 인정해주는 것.

3장에 나오는 '계속 남이 말할 때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에 대한 방법이다 (213쪽)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도중에 말하고자 하는 내 마음 속의 어떤 존재에게 '철수'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자.
그리고 남의 이야기를 듣다가 자기도 모르게 내 안에서 무너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마음속으로 외치는 것이다.
"철수야, 지금은 네가 나올 때가 아니거든? 나중에 얘기하자."

3장에 나오는 히스 교수의 메시지 제조 기법 6가지이다. (225쪽)
1) 단순성 : 무자비할 정도로 곁가지를 쳐내고, 주요한 것만을 남겨라.
사람들이 우너하는 것은 요약이 아니다. "단순람 + 핵심 + 간결함"이다.
2) 의외성 : 사람들의 예상을 깨뜨려라. 직관에 반하는 결론을 내세워라.
허를 찔러 긴장감을 높이고, 이목을 집중시켜야 한다.
3) 구체성 ; 메시지를 구체적이고 상세한 이미지로 가득 채워라.
우리의 뇌는 구체적인 정보를 기억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4) 신뢰성 : 세부적 묘사와 통계, 그리고 자신이 겪은 최고의 경험을 메시지에 버무려라.
통계는 인간적이고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면 더 효과적이다.
5) 감성 : 상대방이 무언가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 당신의 메시지가 그들이 각별히 여기는 무언가와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6) 스토리 : 메시지를 보다 일상적이고 생활에 가까운 형태로 만들어 보여줘라.
청취자는 스토리의 상황이 닥치면 곧바로 그에 맞게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

3장에 나오는 글귀이다.
짧지만, 비지니스 세계에서, 그리고 살아가면서 소통하기 위해 꼭 필요한 방법같다. (250쪽)
구동존이(求同存異) : 같은 것을 추구하고 이견은 남겨둔다.

책의 제목에서 필자가 던지고자 하는 의미는 알 수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되었다.
참 많은 것을 배웠다.
문제는 실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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