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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초한지 5
부제 : 흙먼지 말아 올리며 다시 오다
저자 : 이문열 지음
출판사 : 민음사
가격 : 9,500원
분량 : 302쪽
한 참을 기다려 5권을 받았다. 기다리면서 읽으니 더욱 재밌는지도 모르겠지만, 넘 재밌게 읽고 있다.
4권에서는 홍문잔치에서 항우는 유방을 죽이지못하고, 파촉으로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자신은 팽성으로 돌아갔다.
5권부터는 드디어, 유방과 항우의 서막이 올라간다.
잔도를 끊고 파촉으로 갔던 유방은 고도현을 통해 몰래 파족으로부터 삼진으로 진출하고,
항우는 유방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면서도 옛 제나라 세력들을 정벌하기 위해 유방의 진출을 우려하면서도 반대쪽으로 옮겨간다.
항우의 적군에 대한 몰인정함(생매장)도 치를 떨게 했지만, 그 시대에는 포로를 가장 효율적으로 대하는 방식이었음에도
민심을 잡지 못한 가장 큰 계기는 아마도 전투 후의 공훈서열을 공정하지 못하게 하여 제후들이 들고 일어났음일 것이다.
유방은 한신을 비롯한, 장량, 진평, 숙손통까지 얻게 된 배경을 보면 항우와 비교되는 성격도 한 몫 하겠지만,
꼭 취해야 할 상대라면, 간이라도 빼줄 듯이 대하는 자세가 아닐까 한다.
사회생활하면서 좋든 싫든간에 한 자리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단지, 그 뜻이 크고, 일관성이 있다면 오래가고 크게 이루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잠시 머물다 떠나간다는 것에는 과거나 현재나 모두 비슷한 듯 하다.
삼국지나 초한지 같은 책을 읽을 때면 소설 속의 주인공인양 심취하면서도
과연 나는 리더일까, 참모일까 고민해보게 된다.
내 스타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유방처럼 취해야 할 상대 앞에서는 나를 굽힐 수 있는 유연함과
상황을 보는 안목, 이를 알려주는 사람을 엊고 싶다는 욕심은 금할 길이 없다.
초한지 1 : http://musicalbank.tistory.com/312
초한지 2 : http://musicalbank.tistory.com/314
초한지 3 : http://musicalbank.tistory.com/319
초한지 4 : http://musicalbank.tistory.com/322
초한지 6 : http://musicalbank.tistory.com/331
초한지 7 : http://musicalbank.tistory.com/338
초한지 8 : http://musicalbank.tistory.com/339
초한지 9 : http://musicalbank.tistory.com/347
초한지 10 : http://musicalbank.tistory.com/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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