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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부제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저자 : 혜민 스님 지음
출판사 : 샘앤파커스
가격 : 14,000원
분량 : 287쪽
혜민스님과 인연일까?
어제 읽기 시작해서, 조금 전에 다 읽었는데,
집에 걸어오면서 페이스북을 열어 친구소식을 확인하던 중에
친구가 혜민스님의 글을 인용하여, 내 페북에 혜민스님이 보였다.
그래서 친구신청을 했다.
이런게 인연인가? ㅋㅋ
따로 종교는 없다.
하지만, 요즘 바쁘게는 달려가는데, 목적지 없이 앞으로만 가고 있다는 생각에
집어든 책.
마음이 각박하니, 멈추어서 읽을 생각을 하기보다는
바로 다 읽어버렸다. ㅡ,.ㅡ;;
조금은 여유로와진 듯 한 느낌이 들어 좋다. (성숙해졌을리는 만무하고 ㅋㅋ)
*84쪽 : 다산 정약용 선생이 재물을 숨겨두는 방법에 대해 쓰셨어요.
그 방법이 무척 지혜롭습니다.
"무릇 재물을 비밀스레 간직하는 것은 베풂만 한 것이 없다.
내 재물로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
흔적 없이 사라질 재물이
받은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변치 않는 보석이 된다."
* 230쪽 : 사람들은 대개 말을 듣는 것보다
자신이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해요.
상대가 나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느끼게 하는 방법은
좋은 질문을 많이 해서 상대가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한 후, 그 사람 말에 즐겁게 맞장구를 쳐주면 됩니다.
사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243쪽 : 일이나 공부를 열심히 하긴 하되
'열심히 하는 기분'에 빠지지 마세요.
일과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열심히 하는 기분'에 도취되면 폼만 살고 실속은 없습니다.
그래서 큰스님은 늘, 공부할 때는
거문고 줄 고르듯 팽팽하지도 느슨하지도 않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부분이 와닿는다.
요즘, 아침형 인간으로 바꾸려고,
책을 많이 읽으려고,
자기계발에 힘쓰려고,
회사 일에 성과를 내려고
노력한다지만,
왠지 '열심히 하는 기분'에 도취되고 있는 있는 형국같다.
천천히, 여유있게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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