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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남미, 나를 만나기 위해 너에게로 갔다.

부제 : 서른다섯, 보통남자의 230일 남미 여행기

저자 : 박재영 지음.

출판사 : 황소자리

가격 : 16,800원

분량 : 366쪽

 

저자 친필 사인을 받은 책 ^^*

지은이가 바로 옆팀에 근무하는 동갑내기 매니저님이다.

항상 서글서글하게 웃는 모습이 좋은 인상인데, 서로에 대해 잘 모르고 각자의 업무만 해오다가

책을 출간했다는 소식에 사인을 받았다.

'책을 잘 쓰셨는데, 글씨는 잘 못쓰시네 ㅋㅋ'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배낭여행보다는 편하게 다니는 여행을 좋아하고,

30살이 넘은 이후로는 가족여행말고는 가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여행에 관한 서적을 거의 읽지 않다가 읽으니

문득, 여행이 떠나고 싶어진다.

 

저자는 출국 전에 스페인어를 학원에서 미리 배웠다고 한다.

언어를 몰라도, 여행은 즐길 수 있지만,

언어를 안다면, 더욱 뿌듯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언어인, 살사댄스도 배우고 갔다고 하니, 너무 즐거웠을 것 같다.

 

남미 여행을 준비하거나, 꿈꾸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론리 플래닛과 같은 서적도 읽어봐야겠지만,

편하게 읽고, 여행에 대한 충동을 불러일으킬 작정이면 ^^*,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

 

여행보다 춤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책을 읽고나니, 탱고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하면서 와이프와 약속한 것 중의 하나가 같이 탱고를 배우자는 것이다.

이 책이 나에게 준 큰 선물을 꼽으라면

맘 속에 묻어두었던 '여유'라는 단어를 일깨워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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