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제목 :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부제 :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저자 : 김난도 지음

출판사 : 오우아

출간 : 2012.8.28

분량 : 307쪽

가격 : 14,000원

 

출장과 명절을 보내고, 흐트러진 나의 일상에 쉼표를 찍고 싶어서

집어든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부담없이 읽었지만, 마음에 남은 잔향이 커서 망설임없이 골랐다.

이 책은 딱 지금의 나에게 알맞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나이는 어른인데, 그리고, 남편이자 아빠인데

살아가는 것은 어른에 익숙치 않은 나에게 맞는 책 같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키우느라 고생하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아내도 나 못지 않게 어른아이일텐데...

 

* 46쪽 :

 "실패는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해준다.

나는 내게 가장 중요한 작업을 마치는 데에 온 힘을 쏟아부었다.

그런 견고한 바탕 위에서 나는 인생을 재건하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기만하는 일을 그만두고 정말 중요한 일을 시작하라."

 

* 106쪽 :

8천 미터가 넘는 히말라야 14좌를 세계 최초로 완등하고 그중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을 무산소 등정해

'세기의 철인'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등산가 라인홀트 메스너는 이렇게 말했다.

 "머리가 버티는 한, 다리는 견딜 수 있다."

의지가 버텨주는 한,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다.

그러므로 쓰러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시 일어날 용기를 잃는 것을 두려워하라.

 

* 110쪽 :

어려우면 초심을 돌아보고

성공하면 마지막을 살펴보라. - [채근담]

 

* 155쪽 :

 이 봄, 나는 아픔 끝에 또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

삶의 여백은 그 값어치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조금 너그러워도 괜찮다는 사실을.

성실에 조화된 여백은 삶의 보물이다.

 

* 294쪽 :

그 꽃

                -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 295쪽 :

나느 비로소 깨닫는다. 반환점을 돌며 보아야 할 그 꽃이란,

내가 이루지 못해 아쉬운 것들이 아니라,

아직 내게 남아 있는 그 소중한 것들이라고.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