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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민하는 힘

부제 : 메마른 청춘들이여, 유쾌한 고민을 시작하자.

저자 : 강상중 지음.

역자 : 이경덕 옮김

출판사 : 사계절

출간 : 2009.3.24

가격 : 9,500원

분량 : 184쪽

 

연초에 100권의 책을 읽어야겠다고 목표를 세울때만해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제 책을 고를 때도 신중을 기하게 된다.

 

팀 동료가 추천한 책.

제목이 맘에 들었다.

커버가 없어서, 심플하게 디자인된 책만 보고는 맘에 들기는 했지만,

이런 책이 국내에서 팔릴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디자인의 모습은 '잘 팔리게 만들었다'였다.

부제가 팔릴만한 문구였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추천해준 동료는 과연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기에 나에게 극찬을 했을까?

내가 책을 재미로만 읽어왔던 것일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은 이 책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나쓰메 쏘세키'의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기에, 정확한 의미 전달이 어렵기는 했지만,

그리고, 막스 베버의 책들도 읽어보지 않아서 이해안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총9장으로 이뤄진, 이 책이 던지는 화두는 감을 잡았다.

 

아주 기본적인 질문들로 이뤄졌기때문에 내용이 어려웠던 것일까?

기본적이라기 보다는,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아가기에,

고민해보지 않았던 문제들...

그 문제를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웠다.

 

그럼에도, 아주 조금 이해한 부분들이 있어 다행이다. ^^*

(혼자 생각일수도...)

6장의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9장 '늙어서 '최강'이 되라'

위 2개의 내용은 그나마 현실에 가까운 내용이어서 이해가 쉬웠다.

 

나중에 다시 한 번, 아니 책을 사서 옆에 두고

여러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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