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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상상력 사전

부제 : 새롭게 증보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역자 : 이세욱, 임호경 옮김

출판사 : 열린책들

출간 : 2011.3.3

가격 : 15,800원

분량 : 629쪽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유독 우리나라에서 더 인기가 많은 작가라고 한다.

그 전에 읽었던 저자의 책도 재미있었지만,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 읽게 된 '상상력 사전'

나름 재밌게 읽었다.

 

뭐랄까.. 이 책은 술 자리나, 업무상 미팅 자리에서

너무 가볍지 않은 가쉽거리로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및 기독교 관련 이야기가 종종 있어서,

관련분야에 대한 내용을 모른다면 약간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참 궁금한 것도 많고, 해박한 사람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로, 이런 질문들을 꼼꼼히 정리한 것에 감탄했다.

 

아래 내용은 책 내용 중에서 기억에 남는 얘기들이다.

* 452쪽 : 세 딸의 나이

- 사람은 풀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컴퓨터도 풀 수 없는 문제라고 한다.

- 세딸을 둔 사람에게 딸들의 나이를 물었더니

1) 세 딸아이의 나이를 곱하면 36이 됩니다.

 >> 36이 되는 경우의 수는 총 8가지

2) 세 딸아이의 나이를 더하면 바로 우리 앞의 저 현관 위에 적혀 있는 번지수와 똑같은 수가 나옵니다.

>> 번지수와 같다고 했는데도 답을 모르는 경우는 번지수와 같은 경우가 2개 이상 존재하는 경우임.

     13이 되는 경우가 2건임.

3) 맏이는 금발입니다.

>> 맏이는 1명이라고 했으므로, 첫째의 나이가 쌍둥이가 아닌 경우임.

>> 정답 : 9 / 2 / 2

 

* 459쪽 : 무기

- 사랑을 검으로 삼고,

  유머를 방패로 삼으라.

 

* 464쪽 : 3자 결투

- 갑/을/병 세 사람이 탄알이 한 개씩 ㅇ들어 있는 권총을 가지고 3자 결투를 벌인다고 하자.

- 병은 특급 사수라 백발백중, 을은 두 번에 한 번꼴로 맞히고, 병은 세 번에 한 번꼴로 맞힌다.

- 갑 / 을 / 병 순으로 쏜다.

- 그렇다면 갑은 자기가 살아남을 확률을 최대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 정답 : 허공에 대고 쏘는 것이다.

- 풀이 : 풀이를 읽어보니, 세상살이의 축소판 같다고나 할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요컨대, 위와 같이 3자 결투의 상황에서는 허공에 대고 총을 쏘는 것이

첫 판에서 갑을 살아남게 할 것이고,

처음의 3자 대결 구도를 변화시켜 관리하기가 더 쉬운 두 사람의 결투로 만들어 줄 것이다.

 

* 480쪽 : 장거리 경주

- 장거리 경주에서는 도달해야 할 목표를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앞으로 나아갈 생각만 해야 한다.

자꾸자꾸 나아가면서 그때 그때에 맞게 행로를 수정하면 된다.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목표에 도달하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목표의 초과 달성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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