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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대망 8권

저자 :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역자 : 박재희 옮김

출판사 : 동서문화사

출간 : 2005.4.1 (원작 : 1950년 ~ 1967년) 

가격 : 12,800원

분량 : 628쪽

 

히데요시의 죽음 이후,

두견새가 울기를 기다린다는 이에야스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왔다.

과연 어떻게 잡을 것인지...

 

이에야스는 주변 사람들이 답답하리만치 느리게 끌어나가고

가끔은 알 수 없는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노부나가와 달랐던 점은

참모진 또는 후계라고 일컬을 수 있는 작업을 천천히 진행하고 있는 느낌이다.

뻔히 결정을 내리고도, 질문을 하기도 하고

질문을 통해 부족함을 일깨우고, 사고의 깊이를 키우기도 한다.

 

또 영웅이라 일컬을 만한 점은

앞으로 찾아올 분란의 씨를 깨끗이 정리하고 출발하기 위해

가게카쓰에게 미끼를 던지고,

미쓰나리의 전략을 꿰뚫어본 후 일본의 세력이 양분될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결단이다.

 

책에서 신불의 뜻을 언급하는 이에야스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종교의 의미라기보다는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는 위정자의 모습같다.

흥미진진해지는 이에야스의 비상. 9권이 기다려진다.

 

* 79% :

- 일부러 여기까지 내일 아침초대를 하러 왔는데 대접할 음식을 선뜻 못댄다는 것은,

그에게 초대할 뜻이 없는 게 아니라

이튿날 아침에는 이에야스가 이미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 부주의가 아닐까... ...?

 

* 86% :

- 싸움에는 전략과 전술이 따르기 마련이야.

그러나 그 전략과 전술의 세세함에 너무 구애받아 무엇을 위한 싸움인지

그 근본 뜻을 잊는다면 뜻없는 살생이 되고,

군사는 광병(狂兵), 군대는 흉군(凶軍)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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