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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천원 인생

부제 :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우리 시대의 노동일기

저자 : 안수찬, 전종휘, 임인택, 임지선 공저

출판사 : 한겨레출판(주)

출간 : 2010.4.30

가격 : 12,000원

분량 : 304쪽

 

회사 동료에게서 이 책을 추천받고

읽으면서 그 동료가 다른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업무에 매몰되어 업무관련 서적만 읽고 있던 내 세계가 얼마나 편협한지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더 충격은

이제는 없어진 줄 알았던,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는 것과

그것이 교묘히 가려지고, 외면받아서 우리의 눈 앞에서 감춰져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불편함이다.

나 역시 4천원 시급을 받고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을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가하는 그 시선을 나 역시 가지고 있었기에

불편했을 것이다.

 

식당아주머니, 마트 근무원, 외국인 노동자, 공단 근무자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

그 현실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었다.

 

저자나 관련 단체에서조차 쉽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

아마도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대안은

식당 아주머니, 카페 아르바이트생, 사무실 청소아주머니 분들께

진심이 담긴 친절한 인사에서 시작할 것이다.

 

* 98% :

- "너무 절망스럽습니다. 왜 대안과 해법은 말하지 않는거죠?" 드물게 불편해 하는 반응도 있었다. 그들은 거듭 대안을 물었다.

"대안은 노동자들이 편하게 공장에 출근할 수 있는 통근 버스를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임인택 기자는 말했다. 그 버스 안에서 노동자들은 쉬고,, 생각하고, 대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대안은 식당 아줌마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것"이라고 임지선 기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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