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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간 : 2008.11.28 ~ 2009.02.22 공연장소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관람일자 : 2008.12.10.수 출연배우 : 이건명, 배해선 극작&작곡&작사 : Jason Robert Brown 연출 : 박칼린 제작 : 신시뮤지컬컴퍼니 |
인터파크 평점 : 8.24점 / 10점 (49명 참여) ==> 평점확인 클릭
내가주는 평점 : 9점 / 10점
내가주는 총평 : 열정적으로 사랑해보았거나, 결혼하신 분이라면 강추!
공연을 보러갈때 제가 일부러 피하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캐스팅이 누군지를 알려하지 않고,
다른 이의 공연후기를 보지 않으려 합니다.
대신, 공연장 위치를 파악하고, 시작시간을 파악해둡니다.
무엇보다 공연에 맘껏 빠져들기 위해서는 지각하는 것은 안됩니다. 타인을 위해서라도...
공연을 시작하며, 나레이터의 안내 방송을 통하여 5년간의 사랑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캐시와 제이미, 그 둘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보기 2일 전에 회사 동료가 보고와서 별로라고 얘기해서 별 기대없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빠져들었습니다.
와이프와 같이 관람했는데, 집에 오는 내내 작품얘기를 했으며,
잠자리에 들기까지도 작품얘기를 할만큼 좋았습니다.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어서 더 좋았습니다.
공연이 시작될 무렵 무대좌측에 붙어있는 시계가 보입니다. 1부터 5까지만 있는...
두 사람간의 5년의 사랑의 격랑을 지나온 시간을 의미하겠죠.
제이미와 캐시의 시계바늘이 각기 다른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극도 그러하구요.
인터미션은 없습니다.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박칼린 감독님이 처음으로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인 만큼 연출에 신경쓰며 보았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았기에 원작과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작품을 참 가지런히 정리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결혼 4년차입니다.
극중 부부인 제이미와 캐시처럼 세상의 많은 부부는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남편은 성공하기 위해 달려가고, 그 성공을 아내와 함께 하고 싶어합니다.
물론, 아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구요.
아내는 남편과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원하고,
남편의 위대한 성공보다는 소박한 행복을 찾길 원하죠.
이 작품은 여기에 한가지를 더합니다.
남편은 자신의 꿈을 꽤 이른 나이에 찾았고, 젊은 나이에 그 꿈을 이룹니다.
아내는 자신의 꿈을 찾기는 했지만, 그 길을 가기에는 삶이 너무 고단합니다.
집에 오는 길에 아내가 그러더군요.
"하고싶은 일을 하는 건 좋지만, 너무 유명해지지 말라고.
그리고 앨리스하고 바람피면 죽는다고 ㅋㅋ"
작품을 보는 내내 저는 제이미에게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내는 제게 그럽니다.
연출자가 아마 남자일거라고, 그래서 남자들의 입장에서 몰입이 더 잘될거라고...^^;;
작품의 노래는 두말할 거 없이 참 좋습니다. 제 취향인거죠.^^
배우분들의 연기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차분한 수요일을 만들어준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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