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아노 - 세종문화회관

작품명 : 비발디아노

부제 :city of mirrors

공연장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회차 : 2017년 5월 13일(토) 오후 6시 공연

비발디의 음악을 메인테마로 하여 영상과 결합한 컨버전스 음악공연이라고 해야 할까?

클래식 공연은 청음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나 역시 졸음이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 막귀나 다름없는 수준이다보니..

그럼에도 클래식과 일렉을 결합한 연주는 흥을 돋구기에 충분했고

발레공연은 감동을 더해주었다.

특히, 연주자들이 흥에 겨워 신나게 연주하는 모습은 더없이 즐거웠다.

같이 관람한 아이도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현악기(바이올린, 첼로 등)를 부각하려다보니

일렉이 약한 부분이 있었고

특히, 드럼은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향상시킬 부분이 있어보인다는 평을 들었다. (지인)

한국에서 재공연을 한다면 몇가지만 보완한다면 더없이 좋을 듯 하다.

우선 실내 공연장보다는 실외 경기장(예: 고척돔)이나, 

한강공원이나 고궁 같은 곳에서 

공연장 전체를 배경으로 영상을 결합시킨다면 더욱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관람인원을 늘리고, 가격을 낮춘다면 

인기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영상을 조금 더 다듬고

스토리를 보강하고

해설을 한국어로 하여 

굳이 자막을 쳐다보지 않게 한다면 

가족이 같이 관람하기에 더없이 좋을 듯 하다.

또한, 사전 홍보기간이 너무 짧지 않았나 싶다.

추천 : 클래식을 즐기기에는 너무 지루할 것 같고,

        비발디의 사계는 들어봤을 법한 초보 클래식 입문가족 ^^*

        (딱 우리 가족 ㅎㅎ)

가면을 쓰고 좋아하는 울 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