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로마인 이야기 부제 : 로마 세계의 종언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2007.2.5 가격 : 16,500원 분량 : 533쪽 드디어 마지막권을 읽었다. 2012년 11월부터 읽기 시작했으니, 5개월정도 걸린 것 같다. 중간에 대여순서를 기다리느라 다른 책을 읽기도 했지만, 결코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그만큼 심도있고, 역사 / 전쟁 / 정치 / 종교 등 많은 분야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었던 책이다. 작가가 집필한 것에 비하면 읽는 것은 정말 즐거움에 불과할 뿐이다. 새삼 작가에 대한 존경심을 느낀다. 지인 중에는 외국 역사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우리의 역사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조언을 해주신 분이 계시다. 맞는 말씀이다. 앞으로 국내 ..
제목 : 로마인 이야기 14권 부제 : 그리스도의 승리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2006.2.10 가격 : 14,500원 분량 : 401쪽 지금까지 나오던 로마인 이야기와 그 안에 자라나던 기독교의 성장이 확실해진 한권이었다. 기독교를 믿는 독자의 해석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내 관점에서 보면 재밌다. 콘스타티누스 대제는 황제로서의 권한을 강화하고 로마의 안정을 위해 기독교가 필요했고(삼위일체설을 믿는 카톨릭) 로마인들은 무거운 세금을 피하고자 현실적인 수단으로서 종교가 필요했고 기독교 세력은 확장을 위해 황제가 필요했고.... 이 책을 통해서 다른 시각에서의 접근을 알게 되어 좋다. 로마인 이야기 1권 : http://musicalbank.tistory..
제목 : 로마인 이야기 13권 부제 : 최후의 노력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2005.3.2 가격 : 14,500원 분량 : 366쪽 이야기가 막바지로 흘러갈수록 기독교 얘기가 많이 나온다. 원래 종교 얘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비기독교인의 관점에서 역사를 따라가면서 풀어주는 이야기라 재밌게 읽었다. 그러면서도, 기독교인들은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세계사 시간에 배웠던 콘스탄티누스 대제, 왕권신수설 등에 대한 얘기들이 흥미롭다. 물론, 작가의 생각이 가미된 이야기이지만... 로마가 역사에서 사라져간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시민권의 일반화와 이에 따른 세제개편 등은 로마제국을 약화시키는 촉발요인으로 작용하였던 것 같..
제목 : 로마인 이야기 11권 부제 : 종말의 시작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2003.1.30 가격 : 15,500원 분량 : 436쪽 책을 읽어가면서 저자가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꽤 많은 자료와 답사를 통해서만 쓸 수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저자의 삶은 어찌보면 로마로 돌아가서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가 생각하고 그린 로마의 정치/역사가 많는 것은 아니겠지만, 로마인 이야기라는 책에 비추어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지금의 국내외 정치도 세금/재정/영토/종교 등으로 머리아파 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대단한 것은 우리나라만 놓고 보더라도 휴전한지 60년밖에 안된 것이..
제목 : 로마인 이야기 10권 부제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2002.3.15 가격 : 14,500원 분량 : 344쪽 책을 읽어나갈수록 작년에 다녀온 유럽출장이 아쉽기만 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읽고 다녀올 걸' 하는 아쉬움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온다. 아는 만큼 보이기도 하지만, 아는 것이 병일 수도 있기에 될 수 있으면 사전 지식없이 다가서려 하는데, 비용이 많이 수반되는 여행 같은 경우는 좀 더 공부하고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부제는 어려서부터 많이 접해왔던 문구지만, 10권을 통해서 좀 더 명확해졌다. 저자는 이 책에서 로마의 인프라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서두..
제목 : 로마인 이야기 9권 부제 : 현제의 세기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2000.11.13 가격 : 14,500원 분량 : 478쪽 로마인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정치에 대해서 새로운 프레임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현제의 세기라고 부제를 달았을 만큼 이 책에서 펼쳐지는 로마의 역사는 제정이 확립되고, 내외적으로 로마중심의 세계가 확고해졌다. 그런데, 그 안을 살펴보면 지금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민주적인 방식이 아님에도 (예를 들어, 황제 / 세습 / 신분제 등..) 가장 번영하였던 로마제국의 틀이 확립되고 그 안의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도 그 틀에 만족하고 있다. 번외로, 저자는 비기독교신자이며, 그 관점에서 로마와 유대, 기독교 간의 이야기를 풀..
제목 : 로마인이야기 7권 부제 : 악명높은 황제들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1998.11.20 가격 : 16,500원 분량 : 617쪽 6권을 읽은지 1개월여 만에 잡은 7권. 아주 예전에 TV 프로에서 ‘네로황제’를 소재로 한 개그가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아는 네로황제에 대한 지식은 그게 다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보니 내가 아는 네로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로마인이야기’라는 책의 매력은 아마도 역사를 통해 정치/군사/외교/치세까지 아우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같다.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까지는 나름의 카리스마와 전장에서의 신화가 자리잡고 있어서 로마의 기틀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의 황제들은 사실상 잘 짜여진 ..
제목 : 로마인 이야기 6권 부제 : 팍스 로마나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1997.9.5 가격 : 14,500원 분량 : 403쪽 카이사르가 천재였다면, 아우구스투스는 천재는 아니지만, 시대가 원했던 인재상이었다고 해야하나. 카이사르가 확장한 경계선을 로마의 국경으로 정착시키고, 로마에 의한 평화를 안정시킨 황제. 책을 읽으면서, 원로원 정치를 보면서, 몇 천년전의 정치가 지금의 정치보다 더 발전한 것은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런데, 6권에 접어들면서, 카이사르가 생각한 제정이 아우구스투스로 넘어오면서 세습정치로 변질되어가는 것이 웬지 씁쓸하다. 똑같은 곳을 바라보고 걸어갔지만, 전혀 다른 방식인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 아이러니한 것은 ..
제목 : 로마인 이야기 4권 - 시오노 나나미 지음 부제 : 율리우스 카이사르(상)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1996.3.25 가격 : 16,500원 분량 : 538쪽 '시저' 또는 '케사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카이사르'라는 표기를 따르고 있다. 루비콘강을 언제나 건널까?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으니, 마지막 페이지 바로 전에서 건넜다 ^^;; 초한지의 '유방' 삼국지의 '유비' 그리고, 로마의 '카이사르' 모두 마흔이 넘어서 뜻을 세운 대기만성형이다. 4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서, 카이사르는 때를 기다릴줄도 알고, 뛰어난 전략가로서의 모습도 갖추고 있으며, 남녀 모두로부터 존경과 애정의 대상이 될 만큼 카리스마와 매력을 지닌 사람이다..
제목 : 로마인 이야기 2권 부제 : 한니발 전쟁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1995.9.1 분량 : 476쪽 가격 : 15,500원 1권에 이어 2권을 잡고 빠져들었다. 한니발전쟁에 대해서는 많이 접했지만,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읽기는 처음이다. 시오노 나나미라는 작가에 대해서도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전술/전략 과목에 그대로 이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니발이 저물어 갈때는 유방에 패배한 항우의 느낌을 받았지만, 스키피오가 저물어 갈때의 아쉬움도 컸다. 로마라는 나라를 관점으로 살펴보고 있지만, 현재의 세계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배울 것이 많고, 달라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인가 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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