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 Quilt

제목 : 비즈니스가 쉬워지는 THE WINE 부제 : 당신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와인 가이드 저자 : 진희정, 은대환 지음 출판사 : 교보문고 출간 : 2007.12.10 가격 : 18,900원 분량 : 133쪽 결혼 선물로 받은 와인이 계기가 되어 와인을 좋아하게 되었고 와인동호회 활동도 한다. 얼마전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책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32권까지 독파했다. 그러던 차에 DVD까지 겸비된 이 책을 동료에게 선물받았다. 굳이 외국술을 공부까지 하면서 마셔야 하느냐고 반문한다면 개인차라고 설명해줄 수 밖에... 아는 만큼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제목 : 부의 재편 부제 : 콜래보노믹스, 글로벌 위기를 넘어 승자의 길로 저자 :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출간 : 2009.1.5 가격 : 14,000원 분량 : 347쪽 2008년은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큰 이슈는 미국으로부터 촉발된 금융위기였다. 이 책이 출간된 시점은 아마도 그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전세계가 대책을 수립하고 1차로 급한 불을 끈 시점인 것 같다. 2013년에 굳이 이 책을 끝까지 읽은 것은 과연 석학이나 구루들의 의견이 얼마나 맞았는지 내심 궁금하기도 했고, 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하는 책에 대한 신뢰도도 궁금해서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정확하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진 못했지만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의 책이라는 것이다. 금융위..

제목 : 월급전쟁 부제 : 금융회사에 털리고 정부에 속는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 경제학 저자 : 원재훈 지음 출판사 : 리더스북 출간 : 2012.9.20 가격 : 14,000원 분량 : 308쪽 주변의 지인 2명이 추천해서 읽게 된 책. 기존에 금융위기나, 경제 관련 서적을 읽어오던 터라 아주 생소한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왜 지인들이 추천했는지 읽어보면서 느꼈던 책. 주로 월급을 받는 회사원들의 지갑이 얼마나 쉽게 털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그 사실을 안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지만, 모르고 당하면 계속 당하기만 하니,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작금의 정부 정책이나, 대선을 앞두고 화두였던 '경제민주화'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는 내용들이 후반부에 많이 나온다. 책 전체를 통틀어서, 월급쟁이가 어..

제목 : 중년예찬 부제 : 모자란 것도, 넘치는 것도 없는 나이 저자 : 한근태 지음 출판사 : 미래의 창 출간 : 2009.4.10 가격 : 10,000원 분량 : 223쪽 참 인상적인 제목이다. 다들 이런 저런 이유로 나이들어감을 걱정할 때, 예찬론을 펼치니… 읽으면서 중년에 대한 예찬이라기보다는 삶에 대한 예찬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제 중년에 대한 정의도 조금씩 늦춰지는 것 같다. 하지만, 40대를 말하건, 50대를 말하건 간에 저자가 말하는 바에 깊이 공감한다. 각 절별로 명언으로 마무리하고 있는데, 여기에 금쪽 같은 글귀가 많다. * 80쪽 : 사람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는 세 가지 : 좋은 아내, 좋은 가정, 좋은 의복 – 탈무드 * 128쪽 :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제목 : 로마인 이야기 6권 부제 : 팍스 로마나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1997.9.5 가격 : 14,500원 분량 : 403쪽 카이사르가 천재였다면, 아우구스투스는 천재는 아니지만, 시대가 원했던 인재상이었다고 해야하나. 카이사르가 확장한 경계선을 로마의 국경으로 정착시키고, 로마에 의한 평화를 안정시킨 황제. 책을 읽으면서, 원로원 정치를 보면서, 몇 천년전의 정치가 지금의 정치보다 더 발전한 것은 아니었나?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런데, 6권에 접어들면서, 카이사르가 생각한 제정이 아우구스투스로 넘어오면서 세습정치로 변질되어가는 것이 웬지 씁쓸하다. 똑같은 곳을 바라보고 걸어갔지만, 전혀 다른 방식인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 아이러니한 것은 ..

제목 : 로마인 이야기 5권 부제 :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일 : 1996.8.10 가격 : 16,500원 분량 : 573쪽 '카이사르'하면 떠오르는 몇 몇 단어들. 클레오파트라, 안토니우수, 부르투스, 루비콘, 베니/비디/비키... 5권에 모두 나온다. 카이사르는 천재였던 것 같다. 전쟁/정치/역사 등 모자란 부분이 안보인다. 그러나, 카이사르는 암살당하고 카이사르의 꿈은 평범하게 보이는 '옥타비아누스'가 이뤘다. 그런 '옥타비아누스'를 알아본 '카이사르'는 대단하다. 카이사르의 후계자인 옥타비아누스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간 마티우스에게 키케로는 옥타비아누스의 부탁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에 대해 마티우스가 옥타비아..

제목 : 고민하는 힘 부제 : 메마른 청춘들이여, 유쾌한 고민을 시작하자. 저자 : 강상중 지음. 역자 : 이경덕 옮김 출판사 : 사계절 출간 : 2009.3.24 가격 : 9,500원 분량 : 184쪽 연초에 100권의 책을 읽어야겠다고 목표를 세울때만해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제 책을 고를 때도 신중을 기하게 된다. 팀 동료가 추천한 책. 제목이 맘에 들었다. 커버가 없어서, 심플하게 디자인된 책만 보고는 맘에 들기는 했지만, 이런 책이 국내에서 팔릴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디자인의 모습은 '잘 팔리게 만들었다'였다. 부제가 팔릴만한 문구였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추천해준 동료는 과연 어느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기에 나에..

제목 : 로마인 이야기 4권 - 시오노 나나미 지음 부제 : 율리우스 카이사르(상)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1996.3.25 가격 : 16,500원 분량 : 538쪽 '시저' 또는 '케사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카이사르'라는 표기를 따르고 있다. 루비콘강을 언제나 건널까?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으니, 마지막 페이지 바로 전에서 건넜다 ^^;; 초한지의 '유방' 삼국지의 '유비' 그리고, 로마의 '카이사르' 모두 마흔이 넘어서 뜻을 세운 대기만성형이다. 4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서, 카이사르는 때를 기다릴줄도 알고, 뛰어난 전략가로서의 모습도 갖추고 있으며, 남녀 모두로부터 존경과 애정의 대상이 될 만큼 카리스마와 매력을 지닌 사람이다..

제목 : 로마인이야기 3권 부제 : 승자의 혼미 저자 : 시오노 나나미 지음 역자 : 김석희 옮김 출판사 : 한길사 출간 : 1995.11.1 가격 : 12,500원 분량 : 315쪽 한니발 전쟁도 끝나고 로마는 평화를 찾는가 싶었다. 그러나 과두정치 체제인 공화정을 원했던 원로원은 또다른 영웅의 탄생을 달가워하지 않았고, 결국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를 실각시키게 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가 제일로 막장드라마 같다는 생각이다. 그럼에도 로마시대의 정치는 기본적인 의무를 다한 후에 정치에 임할 수 있도록 해서 특정개인에게 권력이나 부가 집중화되는 것을 적절히 견제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혁을 꿈꿨던 그라쿠스 형제는 시대와 맞지 않아 정책을 꽃피우기 전에 사라졌고 마리우스와 술라, 그리..

제목 :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 정재승, 진중권 지음 부제 : 무한 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저자 : 정재승, 진중권 지음 출판사 : 웅진 지식하우스 출간 : 2009.12.15 분량 : 342쪽 가격 : 14,000원 사내 세미나 때 오셨던 정재승 교수의 명강의를 듣고 나서 읽게 된 책. 진중권씨는 교수 및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는 상태였다. 이 책은 21가지의 주제를 선정해서 두 작가가 이에 대한 생각을 펼쳐나가고 있다. 익히 알고 있던 내용도 있지만, 제프리 쇼, 파울 클레 등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다른 분야에 대한 나의 관심이 저조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마지막 챕터에 나온 박사에 관한 생각을 제일 먼저 읽었다. 석사학위를 받고 나서, 박사과정을 바로 시작하지 않았기에..